2028년까지 '올림픽 시급' 30불로…호텔·공항 근로자 처우 개선안
LA 시의회가 호텔업계 노동자 최저 시급을 3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. LA 시의회 산하의 경제개발 및 고용위원회가 6일 호텔 및 공항 근로자의 시급 인상과 건강보험 지원 확대를 담은 안건을 통과시켜 본회의에 회부했다. 해당 안건은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관광산업 종사자에대한 생활임금 보장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, 핵심은 내년부터 객실 60개 이상 호텔 및 LA 국제공항 종사자들에게 단계적으로 최저 시급을 인상해 2028년에 최고 30달러로 인상하는 것이다. 시급 이외에 건강보험 보조비로 시간당 8.35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. 찬성 측은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, 반대 측은 트럼프 관세 전쟁 속에서 임금 인상은 관광 산업 위축과 시 재정 압박을 이유로 들고 있다. 업계는 임금이 오르면 수천 명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반발했다. 한편, 이번 안건은 곧 LA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. 최인성 기자올림픽 근로자 올림픽 시급 공항 근로자 호텔업계 노동자